언니는 살아있다 소개
언니는 살아있다는 2017년에 SBS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대한민국의 드라마로, 여성들의 우정, 성장, 복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지지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드라마의 핵심은 각각의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과 고난을 통해 보여주는 인간적인 성장과 변화로, 이를 통해 주인공들은 낙천적이고 탄력적인 성격의 강해리, 가정 폭력과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 삶이 무너진 민덕희,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한 금전적 파탄을 겪으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고은, 과거를 숨기며 신비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양달희, 그리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올렸으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서진희 등 다양한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룹니다. 또 드라마는 인물들 간의 복잡하고도 다채로운 인간관계, 그리고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내면을 성찰하며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복수, 사랑, 우정, 성장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주인공들 사이에는 강력한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드라마를 통해 인생의 어려움과 고통스러운 순간들 속에서도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는지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감정의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결국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1. 민들레 (장서희)는 아역배우 출신이며 한 때 최고 톱스타 반열까지 올랐던 여배우. 하지만 안하무인 성격과 발연기로 점차 대중의 머릿속에서 사라졌고 결국 지금은 퇴물 취급받는 여배우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레가 여전히 뻔뻔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건 그녀의 광팬이자 매니저인 하나뿐인 엄마 덕분입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철부지 어른에 괴팍한 성질은 주위 사람 모두를 힘들게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자신을 대신해 스토커의 칼에 찔려 죽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살아가던 그때, 사라졌던 스토커가 들레의 눈앞에 다시 나타나고 들레는 자신의 남은 일생을 원수와 싸우는 데 바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살릴 수 있었던 그 순간, 왜 엄마를 살릴 수 없었는지 그 참혹한 진실에 점차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2. 김은향 (오윤아)는 이기적이고 냉철한 성격으로 대기업 비서 출신의 엘리트 신여성입니다. 이후 태수를 만나 결혼하여 오랜 시험관 시술 끝에 딸 아름을 낳고, 충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딸의 육아에 헌신하며 점차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 행복한 인생이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안하던 어느 날, 딸이 혼자 있던 집에 불이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구급차까지 늦게 도착하며 일순간에 하나뿐인 딸을 먼저 떠나보내게 됩니다. 딸의 죽음을 자신 때문이라 자책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집에 화재가 난 이유가 남편 태수 때문임을 알게 되고 남편의 불륜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남편과 세경에 대한 복수를 결심합니다. 딸의 죽음을 방조한 남편 그리고 그 죽음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긴 세경을 살려둘 수는 없기에 은향은 자신의 남은 삶을 그들을 파멸시키는데 던져버립니다.
3. 강하리 (김주현)는 수능 전날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변변한 대학 하나 나오지 못한 천애 고아입니다. 그나마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동생인 하세와 부모님의 죽음에 큰 위로가 되었던 남자친구 재일 덕분이었습니다. 문방구를 운영하며 동네에서 오지랖을 떨지 않은 적이 없고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 속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읜 가슴 한구석 깊은 슬픔을 가리기 위한 속내가 들어있습니다.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대기업 법무팀에서 일하게 된 재일과의 큰 신분격차에 열등감을 느낄 법도 하지만 재일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살아가고 시댁의 오랜 반대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신혼여행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남편을 한순간에 잃게 되고 졸지에 청상과부가 되어 남편을 잡아먹었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게 되고, 남편을 구할 수 있었던 그 순간에 자신을 외면했던 달희의 정체에 점차 다가가면서 슬픈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4. 양달희 (김다솜)는 기찬의 옛 연인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부티나는 모습은 부잣집 딸내미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여자입니다. 재혼한 엄마가 동생을 낳다 죽었고 달희는 도망치듯 그곳을 떠나 메이크업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갑니다. 부잣집 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자신을 천대하던 세라 박에게 따지러 간 자리에서 우연치 않게 세라박이 식물인간이 되고, 현장을 목격한 메이드의 협박이 이어지자 울며 겨자 먹기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신을 열렬히 사랑하는 기찬을 가차 없이 배신하고 기찬이 공을 들여 품종개량한 꽃을 훔쳐 루비화장품과의 위험한 거래에 일생을 올인합니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던 것인지 일생을 건 그 거래를 위해 새아빠의 택시를 타고 가다가 4중 추돌사고를 내면서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꿔놓게 되고, 자신의 파멸을 예견하지 못한 채 무서운 악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모든 사람들을 속이고 '세라 박'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하고 신분 세탁까지 하게 됩니다.
드라마 속 사회적 문제
언니는 살아있다 드라마는 여러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주요 다루는 사회적 문제는 1. 가정 내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진지하게 다룹니다. 또한 가정 폭력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2. 사회적, 경제적 권력을 가진 인물들의 부정부패를 비판하며, 이러한 부패가 일반 시민들의 삶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3.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격차를 다루며, 이러한 격차가 개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합니다. 부와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사이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명합니다. 4. 입양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특히 입양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감정적 고민과 사회적 편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5. 인물들 간의 복수와 이에 따른 파괴적 결과를 보여주며, 진정한 용서의 중요성과 그것이 개인의 성장과 치유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은 드라마 내에서 각 인물들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물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다루면서도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잃지 않는 드라마입니다.